주걱턱은 위턱이 안쪽으로 들어가고, 아래턱이 앞으로 돌출되는 부정교합의 한 형태다. 성장기 어린이 주걱턱의 경우 얼굴형과 치아 배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치아의 반대교합과 함께 턱뼈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동반하게 된다. 이는 겉으로는 귀여워 보여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정밀 분석 시 3급 부정교합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가족력이 있다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적절한 소아 예방교정 치료 시기를 놓치면 주걱턱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씹는 기능과 발음 등에 영향을 주며, 턱관절 균형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등 장기적으로 심미적, 기능적 불편함을 초래한다.

어린이 주걱턱 예방교정은 약 6개월의 짧은 치료 기간으로, 반대교합 문제를 해결한다. 반대교합 예방교정을 통해 상악의 성장을 유도하고 하악의 성장 방향을 정상적으로 수정하여, 올바른 얼굴 골격 성장 방향을 유도한다.

주걱턱 교정은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어느 나이에도 가능하다. 하지만 어릴 때 치료해 주어야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어린이 반대교합을 해소할 수 있으며, 턱의 성장 방향을 바르게 유도하여 정상적인 얼굴 형태를 유지할 수 있어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콤플렉스나 기능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어린이 주걱턱 예방 교정을 통해 성인이 되어서도 재발 없이 정상적인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턱이 과성장 되는 방향으로 자리 잡기 전에 치료해 주기 위해서는 일찍 어린이 치아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어린이 주걱턱 교정은 아이의 특성이나 성장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만 4~7세를 적절한 어린이 교정 시기로 본다. 만 7세쯤에는 두개골과 안면뼈 성장 방향이 결정되므로, 이 부위의 성장이 결정되기 전에 주걱턱 예방교정을 진행해야 골격적으로 안정적이다.  특히 어린이에서는 여아의 성장이 보다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여아라면 6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유치열 반대교합이 일찍 발견되더라도 사회성이 발달하여 치료에 협조적인 태도가 나타나는 만 4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앞니가 거의 비뚤게 난다고 보면 되는데, 반대 교합이 있었던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반대교합은 해소된 상태이지만 치열은 비뚤게 나올 수 있다. 이런 어린아이들의 경우, 어 반대교합 교정을 일찍 진행한 후, 아래위 앞니 4개가 모두 나오는 시기를 기다렸다가 예방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간혹 유치열 상태에서 교정을 진행하면 향후 영구치 배열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우려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유치열 시기에 반대교합을 교정하고, 영구치가 교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린이 예방 교정을 진행하면 오히려 짧은 기간에 효율적인 교정이 가능하다.

오리건치과교정과 김옥경 대표 원장(치아교정 전문의)은 “어린이 주걱턱 교정은 조기 진단과 시기적절한 개입을 통해 어린이 반대교합 치료 후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 예방 교정을 진행할 시, 짧은 치료 기간으로 효율적인 교정이 가능하다”며 “주걱턱 양상이 의심된다면 일찍 어린이 예방교정치과, 어린이 주걱턱 치과에 내원하여 경과를 관찰하면서 적절한 예방 교정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반대교합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체계적인 계획하에 치료가 되어야 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치아교정 전문의가 상주한 어린이 교정치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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