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하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치아’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골격이나 치아가 성장한다. 이에 아직 성장이 진행 중인 시기의 모습이 평생의 치아 모습과 치아 건강을 좌우하므로,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어린이 부정교합이나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어린이 반대교합이 관찰된다면, 적절한 치료 시기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어린이 교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어린이 치아교정의 골든타임은 아이의 성장 속도와 치아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이에 손 성장판 검사로 아이의 성장기를 파악해 보고, 유아 치아교정, 소아 치아교정을 위한 최적의 치료 시기를 판단하여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손 성장판 검사는 수골 X-ray 영상 분석을 통해 아이와 가장 유사한 골 연령을 제시하여, 뼈 성장 나이를 예측하는 어린이 성장판 검사다. 인공지능(AI) 기반 골 연령 분석을 통해 아이의 최대 성장 시기를 파악하고, 성장 가능성을 예측해 뼈의 성숙도에 따른 치아 교정 플랜을 수립할 수 있다.

어린이 덧니교정부터 주걱턱, 돌출입, 무턱 등 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서도 교정 시기가 달라진다. 따라서 치아교정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정교합, 반대교합의 정확한 원인과 종류, 증상 등을 파악해, 적절한 교정 치료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3D 교정 진단 시스템을 통해 교정 전후 모습을 예측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아의 이동 경로와 치료 기간 등을 토대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어린이 치아교정의 경우 성인보다 뼈가 더 무르기 때문에 치아 교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재발할 확률이 낮다. 주걱턱이나 돌출입을 조기에 예방하고 턱 성장의 방향을 개선해 얼굴형도 교정할 수 있으므로, 외모 개선과 함께 자존감이 증대되는 효과도 있다. 더불어 손가락 빨기나 혀 내밀기, 입술 깨물기 등 치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습관도 중단되는 효과가 있다.

오리건치과교정과 김옥경 원장(소아치과 전공, 치아교정 전문의)은 “적절한 어린이 치아교정 시기는 개인별 증상이나 성장 속도, 성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아 성장판 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며 “이에 비용보다는 오랜 경력과 다수의 치료 경험을 가진 치아교정 전문의가 있는 어린이 교정치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교합 문제를 치료하면서 심미성과 위생 관리면에서 유리한 교정 치료를 위해서는 어린이 투명교정인 인비절라인 퍼스트를 고려할 수 있으며, 반대교합이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어린이 주걱턱 예방교정을 통해 성인이 되기 전 주걱턱으로 자라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정기적인 치과 내원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교정 시기를 파악해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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