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이 있으면 툭 튀어 나온 입매와 웃을 때 잇몸이 더 많이 드러나는 ‘거미스마일’로 인해 외모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이어 입을 다물 때 입매가 부자연스럽거나, 심한 경우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저작이 어려워지는 등 기능적 문제가 더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돌출입을 개선하고 싶지만 수술을 결정하기는 두렵다면 비수술 치아교정만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흔히 치아교정 중에서도 돌출입 교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우에 따라 발치를 해야 하고, 튀어나온 치아와 잇몸까지 서서히 안쪽으로 밀어넣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속 교정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눈에 띄는 장치 때문에 선뜻 교정을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교정 기술의 발전으로 돌출입 교정 기간을 단축시킴과 동시에 심미성도 챙겨볼 수 있게 되었다. 투명교정장치인 인비절라인과 더불어 훅교정장치, 미니스크류를 이용할 수 있다.

훅교정장치는 기존 브라켓과 달리 치아와 치열의 저항중심점에 가까이 힘이 전달되도록 브라켓에 훅을 첨가하여 교정하는 것이 특징인 장치이다.

훅교정장치를 사용하면 치아를 바로 잡아 정렬시키므로 치아가 기울어지는 편심 현상을 방지하면서, 견인라인이 거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다. 발치 공간이 메꿔지는 동안에 앞쪽 6개의 치아에만 안쪽으로 장치를 붙여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또한 인비절라인은 개인마다 다른 치아와 잇몸에 적합하도록 만든 맞춤형 투명교정장치로서,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재질이다. 금속 와이어가 겉으로 노출되지 않아 미관상 거슬리는 점 없이 편안하게 교정을 진행할 수 있어 심미적인 교정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돌출입 교정 시에는 훅교정장치 등으로 치아와 잇몸을 뒤로 넣어준 다음 인비절라인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열 배열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인비절라인은 탈부착이 가능해 식사나 양치를 할 때도 빼놓을 수 있으며, 결찰 와이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교정 시 통증이 덜하다. 심미적인 교정치료를 희망할 경우 훅교정장치와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장치를 함께 이용한 돌출입교정을 진행해 볼 수 있다.

오리건치과 김옥경 대표원장(한국ㆍ미국 치아교정 전문의)은 "예전에는 돌출입 교정을 하고 싶어도 금속 와이어가 겉으로 노출되거나, 교정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럴 때 훅교정장치와 미니스크류, 인비절라인의 도움을 받으면 편안하면서 효율적으로 치아교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돌출된 입으로 인해 촌스러운 이미지가 되는 등 외모 콤플렉스가 있거나, 거미스마일인 경우 수술 없이 치아교정 만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 전문의가 진료하는 곳에서 어떤 교정 장치를 사용할지, 교정 기간은 얼마나 걸릴 지 등을 체크해 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메디소비자뉴스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