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의 형태는 얼굴 하단의 생김새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턱과 치아 교합 등에 영향을 받는다. 주걱턱의 경우 하악이 상악보다 발달해 전방으로 돌출된 형태로, 치아가 반대로 맞물려 있어 저작 기능, 정확한 발음 구사에 지장을 받는다. 심미적으로도 문제를 유발해 퉁명스럽거나 강해 보이는 인상을 줘,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반대교합이 심할수록 상악 치아 맞물림에 방해를 받지 않은 하악 전치부 치아들이 위로 솟구치고, 하악 치열이 두드러지면서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듦에 따라 점점 더 심화된다. 또한, 상악 치열이 잘 보이지 않아 웃을 때 치아가 많이 드러나지 않는 ‘로우 스마일’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로 인해 합죽이 입매가 되거나 실제 크기보다 턱이 더 부각되어 보이기도 한다.

주걱턱은 양악수술 등의 외과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도 있지만, 증상과 치아 배열 상태, 맹출 방향 등을 고려해 비수술 주걱턱 치아교정을 통해서도 개선할 수 있다. 치아교정을 통한 성인 주걱턱 교정은 골격성 반대교합인지 치성 반대교합인지 정밀한 검사를 통해 먼저 파악해야 하며, 교정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적합한 교정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걱턱 교정은 주걱턱으로 인해 위로 치솟고 설측으로 기울어진 하악 전치부를 올바르게 후방 이동시키고, 상악 치열을 잘 보이도록 하방 이동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시계 방향으로 하악의 후하방 이동을 도모해, 턱을 뒤로 가게 만들어야 만족스러운 성인 반대교합 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악을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생긴 수직 치아 간격은 상악 치열이 잘 보이게 내려주면서 개선되며, 이 때 로우 스마일도 개선된다.

교정장치와 특수 개발된 미니스크류로 치열을 원거리 이동시켜 주걱턱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반대교합 해소에는 몇 개월밖에 걸리지 않으나 정교한 마무리를 하다 보면 주걱턱 교정 기간은 약 2년 정도가 소요된다. 주걱턱 수술보다 주걱턱 교정 비용 부담이 적으며,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다. 비수술적 방법인 만큼 신경 손상 등의 위험성이 없으며, 반대교합을 개선해 구호흡 문제와 발음, 저작 기능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로우 스마일이나 안면비대칭 등을 교정해, 심미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오리건치과 김옥경 원장(치아교정 전문의)은 “주걱턱은 심미적, 기능적으로 여러 문제를 유발하고, 장기간 방치하면 안면비대칭을 만들 수 있다”며 “치아교정을 통한 비수술 주걱턱 교정도 가능하므로, 수술이 부담돼 치료를 망설인다면 주걱턱 교정치과에 내원해 교정이 가능한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치아교정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에 치과 선택 시 의료진의 숙련도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며, 주걱턱 교정 후기를 꼼꼼히 살펴 구강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교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메디소비자뉴스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