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의 모양새나 크기는 얼굴형과 인상을 결정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생김새나 크기, 길이 등에 따라서 턱의 유형은 사각턱, 무턱, 주걱턱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주걱턱은 얼굴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기능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주걱턱은 치아 교합과 턱 위치가 정상적이지만 턱 끝이 자라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치아가 부정교합이면서 아래 치아 및 턱뼈가 모두 위턱보다 전진이 된 유형이 있다. 후자의 경우, 말하고 먹는 기본적인 턱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불편함을 유발한다.

이는 선천적, 유전적인 요인이 많지만 성장기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심한 비염 등으로 발생하거나 혹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나이가 더 든 노안으로 보이기도 하고, 상악 치열이 잘 보이지 않는 로우 스마일이 나타난다. 또한 로우 스마일이 있으면 입매를 합죽하게 보이기도 하는 등 심미적인 불만족을 야기하기 쉽다.

주걱턱은 반대교합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하악이 상악보다 더 돌출이 되어 있는 상태다. 여기에는 골격성 반대교합, 치성 반대교합이 있는데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서 환자 개개인에 맞는 유형에 따라서 치료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걱턱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교합의 문제점을 확인해 교정장치를 이용해서 개선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수술을 하지 않는 주걱턱 교정은 위로 치솟고 설측으로 기울어진 하악 전치부를 올바르게 아래로 내려주면서 후방으로 이동을 시키고, 상악 치열은 잘 보이도록 하방 이동을 해주게 된다. 일반적인 주걱턱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서 턱뼈를 절단해 위치를 바로잡아 주게 되지만, 주걱턱 치아교정은 교정장치 및 특수 개발이 돼 특허 받은 미니스크류로 치열을 이동시키면서 턱을 후하방 회전해 아래턱을 넣어주게 된다. 2년 정도 교정 장치 부착이 필요한데, 주걱턱 수술 역시 수술 전, 후로 교정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교정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통증도 적다.

오리건치과 김옥경 원장(치아교정 전문의)은 “교정 장치와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하악 치아, 치열을 원거리 이동시킬 수 있어 뼈를 절단하는 수술 없이도 주걱턱 해소가 가능하다. 턱의 성장시기에 맞는 주걱턱 교정을 해주어 주걱턱을 미리 예방하거나, 성장 완료후 인상을 개선하고 턱과 치아의 올바른 기능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주걱턱 교정에 대한 실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치아교정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교정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메디컬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655581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