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다른 부위보다 튀어나온 돌출입은 퉁명스럽고 화가 나 보이는 인상을 준다. 치아가 앞으로 나와 있거나 잇몸뼈 돌출로 인해 입을 제대로 다물기 어려워 구호흡을 하기 쉽고, 이로 인해 구취, 잇몸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입술도 더욱 두툼해 보이거나, 입이 커 보일 수 있으며, 정확한 발음이나 발성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교정의 필요성이 적지만, 돌출입 정도가 심해 심미적, 기능적 문제를 겪고 있다면 돌출입 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돌출입 교정은 앞니만 나온 경우인지, 잇몸뼈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인지를 확인하여 세밀한 교정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에 먼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현재 상태에 따른 맞춤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돌출입 치아교정은 비수술 돌출입 교정 방법으로, 특허받은 훅(HOOK) 교정장치와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빠르게 교정할 수 있다. 훅 브라켓 교정장치는 기존과 달리 브라켓에 훅이 첨가돼 있어 치아와 치열 사이 저항중심점에 가까이 힘이 전달되게 한다. 치아를 바로잡아 정렬시키면서, 치아가 기울어지는 편심 현상을 방지해 효율적인 교정이 가능하다.

교정 시작과 동시에 치아 당기기가 가능해 빠른 시간 내에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며, 발치로 형성된 공간이 1년 동안 메꿔져 교정 시작 후 3~4개월 후면 가시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훅 교정장치는 설측에 부착해 교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눈에 띄지 않아 심미적인 교정 치료가 가능하며 적은 힘만으로도 치아를 당겨 치료 시 통증도 적다.

협설측의 구치부 미니스크류와 전치부 미니스크류를 이용한다면 입이 합죽하게 보이는 옥니가 되지 않도록 치열을 평행하게 뒤로 보낼 수 있어서 옥니를 예방하며 교정할 수 있다.

오리건치과 김옥경(치아교정 전문의) 원장은 “돌출입 치아교정은 교정 전후 가상 시뮬레이션과 구강검진을 통한 데이터에 기반해 환자 맞춤 교정 계획을 수립하고, 교정 장치를 제작해 치료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훅 교정장치와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심한 돌출입 교정도 가능하고, 1년 정도 훅 교정 장치로 설측 교정 진행 후 후반부에는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장치를 이용해 돌출입 투명교정 치료도 진행할 수 있다”며 “돌출입 유형과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른 맞춤 교정이 필요하므로, 치료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치아교정 전문의가 상주한 돌출입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