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의 수요가 늘면서, 심미성을 개선한 교정 치료 방법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의학적인 기술의 발달로 주걱턱이나 돌출입과 같은 고난도 부정교합도 치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는데, 최근에는 주걱턱교정이나 돌출입교정 치료를 계획하는 이들 중에서도, 교정치료를 받는 동안 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방법으로 치아 안쪽에 설측으로 진행이 되는 ‘훅 교정’ 장치와,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진 ‘인비절라인 교정’ 장치를 병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교정 치료를 받는 동안 장치가 겉으로 눈에 띄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훅 교정 장치의 경우 특허 받은 치아교정 장치로, 치아와 치열의 저항 중심점에 가까이 힘이 전달되도록 브라켓에 훅(HOOK)을 첨가하여 교정하는 장치이다. 설측으로 6개 치아에만 장치를 붙여 눈에 띄지 않으며, 치아를 바로잡아 정렬시켜주어 편심적으로 교정되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교정 시작과 동시에 치아 당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3~4개월만 되어도 가시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은 심미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치아교정 장치로, 구강 상태를 진단한 후 아이테로 구강 스캐너로 치아의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해 교정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아의 이동 경로와 치료 기간 등을 예측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운 후, 개인 맞춤형 교정 장치를 제작한다.

이 장치는 탈부착이 가능한 장치로 교정 치료 중에도 음식물 섭취에 제한이 없으며 구강 위생 관리도 용이하다. 치아 이동 경로에 따라 여러 세트의 장치를 교체해가면서 치아를 서서히 부드럽게 원하는 자리로 이동시키므로, 교정용 타이를 사용하는 일반 치아교정에 비해 통증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정밀한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투명 치아교정 장치로는 돌출입, 주걱턱 등의 고난도 부정교합 치료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어 왔다. 하지만 훅 교정 장치로 교정 전반부에 치아를 당겨준 뒤, 교정 후반부에는 인비절라인 투명 교정 장치로 디테일하게 치아 배열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면, 고난도 치아교정이 가능하면서 심미성까지 우수한 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장치가 안 보이게 교정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이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오리건치과교정과치과 치아교정전문의 김옥경 대표원장은 “훅 교정과 인비절라인 교정을 결합한 치료법은 흔히 주걱턱이나 돌출입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용하는 방법으로, 특히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이나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 깔끔한 인상을 유지해야 하는 취준생 등 많은 이들이 찾는 심미적인 교정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심한 부정교합이 있음에도 눈에 많이 띄는 철사 브라켓을 통한 치료는 꺼려져 치아 교정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은데, 이 때 훅교정으로 먼저 돌출된 입이나 튀어나온 턱을 넣어주고, 그 뒤에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으로 치아 배열 정돈을 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를 해준다면 교정 치료 내내 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교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